애플 "iOS 앱 개발 백엔드 클라우드 무료"

일반입력 :2014/06/03 10:01    수정: 2014/06/18 09:36

애플이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같은 회사들이 제공하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백엔드용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무료로 제공한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2014 행사에서 개발자를 위한 온라인 스토리지와 백엔드 서비스 환경을 아이클라우드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공개한 클라우드킷(CloudKit) AP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가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iOS용 앱 개발 시 서버 단에서 앱로직, 인증, 알림, 자산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검색 등의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데, 이를 클라우드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클라우드킷은 앱로직을 클라이언트 앱으로 넘기면서, 온라인 스토리지 1PB와 데이터베이스 10TB 등의 용량을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하루당 5TB까지 온라인 스토리지에 전송할 수 있고, 하루 50GB까지 데이터베이스에 전송할 수 있다. 인증, 검색,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개발자가 앱을 서비스하기 위해 서버 환경을 따로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서버 자산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는 업계에서 서비스형 백엔드(BaaS)로도 불린다. MS는 애저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하고, 구글은 플레이스란 이름으로 LBS에 대해 BaaS를 제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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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TH에서 개발한 BaaS가 현재 KT 유클라우드 BaaS.io란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SK플래닛의 플래닛엑스, 소프트웨어인라이프의 퍼실 등이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BaaS에 속한다.

현존하는 BaaS에 비해 애플 클라우드킷은 제한적인 기능과 자산만 제공한다. SNS 연동이나 사용자정보관리, 오토스케일 같은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은 추가용량에 대한 가격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