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의 디펜딩챔피언인 무왕 김창현이 뛰어난 실력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가 주관 주최하고 네네치킨이 후원하는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진록'이 31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1회차 경기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1회차 경기는 볼거리가 풍성한 경기들로 이어졌다. 지난 무왕전 우승자인 '미야모토 무왕' 김창현을 비롯해 '게장님' 김신겸, '꽃순이 엘리' 이명헌, 론니선데이 김경우가 A조에 포함돼 4강 참가를 위해서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김창현의 독무대였다. 그는 암살자로 나선 김경우를 만나 초반 연계기를 앞세워 2:0으로 A조 결승 경기에 손쉽게 올랐다. 특히 김창현은 1세트에서 초반 번개베기에 이은 29콤보를 선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서 두 번째 경기는 린검사로 나선 '게장님' 김신겸과 암살자 '꽃순이 엘리' 이명헌와의 경기로 진행됐다. 김신겸은 1세트에서 초반 이명헌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명헌이 상태이상을 넣지 못한 콤보 실수를 역이용하며 승리를 거둿다.
2세트에서도 초반 콤보를 앞세운 김신겸이 그대로 기세를 이어가며 승리를 따냈다. 김신겸은 21연타에 이은 흡수로 상대의 발목을 잡았고 번개베기 마무리 타격으로 순식간에 승리해 A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와 3위 대결로 이목을 모은 A조 결승 경기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김창현은 돌진베기에 이은 번개베기 콤보로 김신겸을 1세트에서 30여초만에 잡아내고 앞서나갔다. 김신겸은 별다른 반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진 모습.
하지만 2세트에서 김신겸은 달랐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연계기와 공중 콤보로 침착하게 역전을 만들어냈고 1:1을 기록했다.
3세트는에서 김신겸은 초반 찌르기를 노렸다. 번개베기를 통해서 기선제압을 노렸지만 이를 눈치챈 김창현이 탈출기를 통해서 반격을 시작했고 31연타라는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넣으며 또 다시 20여초만에 승리, 세트 스코어 2:1로 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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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김창현은 오랜 휴식기로 인해 실력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디펜딩 챔피언 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창현은 오는 14일 열릴 결승전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위해서 다시 한 번 나설 예정이다. 조별 결승에서는 패했지만 김신겸도 결승전에 다시 한 번 진출해 B조 1, 2위 선수들과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