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롭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넷마블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동시에 대작 모바일 RPG를 선보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드래곤가드, 위메이드는 신무로 모바일 RPG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두 게임은 모두 캐주얼이 아닌 큰 개발력이 투자된 대형 작품들이다.
현재 모바일 매출 차트를 살펴보면 카카오 게임하기 게임들 중심의 모바일 RPG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넷마블의 몬스터길들이기로 시작된 케주얼 모바일 RPG류의 인기는 현재도 지속 중이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에 준하는 게임성을 갖춘 모바일 RPG들이 등장해 시장에 새바람을 안겨주고 있다. 넥슨의 영웅의군단은 출시 후 장기간 동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며 433의 블레이드도 고품질 그래픽과 좋은 게임성으로 매출차트 1위를 고수 중이다.
이러한 와중에 넷마블과 위메이드도 이들 게임과 견줄 수 있는 대작 모바일 RPG를 공개했다. 드래곤가드와 신무 모두 이용자들에게 높은 게임 경험을 선사해 준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다.
드래곤가드는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최초의 모바일 대작 MMORPG이다. 고품질 그래픽과 200여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레이드, 실시간 진영 전투 및 파티플레이, 실시간 무한필드 이용자간 대결 등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그 동안 이 게임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콘텐츠와 안정성을 접검해왔다. 지난 23일 출시 이후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30일 현재 안드로이드 매출차트 13위에 진입해 꾸준한 상승세 중이다.
위메이드의 신무는 내부 자체 개발작으로 언리언 엔진을 활용해 제작된 게임이다. 고품질의 그래픽을 앞세워 특유의 액션감을 선보이고 있으며 총 69종의 다양한 배경의 던전, 아이템 파밍 시스템 등이 강점이다.
22일 오픈베타 형태로 이용자들에게 선보여진 이 게임은 출시 직후 높은 인기를 거두면서 하루만에 정식 서비스로 전환됐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매출 차트 20권에서 오르내리며 매니아층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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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사들은 현재 캐주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동시에 대작 모바일 RPG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큰 상태다. 앞으로의 라인업들도 캐주얼 보다는 세대를 앞서나가는 모바일 RPG들로 준비 중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모바일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과 위메이드가 최근 모바일 시장에 후발 주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대작 모바일 RPG 중심으로 상승세를 다시 타고 있다며 앞으로 두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라인업들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들이어서 당분간 모바일 시장은 두 회사의 중심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