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80.2%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안드로이드폰 시장 점유율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80.2%를 차지, 애플 iOS의 5.4배에 달하는 수치로 성장할 전망이다.
IDC는 안드로이드가 계속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18년에는 점유율이 다소 하락한 77.6%로 내려올 것으로 봤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하락은 같은 기에간 윈도폰 판매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윈도폰 시장 점유율은 3.5%로 예상됐으나 2018년에는 6.4%로 2.9%포인트(p)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 예상 점유율이 2.6%p 하락한 것과 거의 같은 수치다.
IDC 측은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 것이 윈도폰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애플 iOS는 올해 14.8%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큰 화면을 출시한다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 점유율은 2014년도보다 1.1%p 떨어진 13.7%에 머물 전망이다.
iOS 점유율 하락은 저가 스마트폰의 공세로 인해 애플 스마트폰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IDC는 올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335달러(약 34만원) 보다 6.3% 떨어진 314달러(약 31만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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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평균 판매가격은 14%하락해 267달러(약 27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IDC는 “소비자들은 어떤 스마트폰을 구매하든 싼 가격에 높은 성능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폰 연구팀 라몬 라마스 매니저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8년까지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두 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2018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세계 출하량의 1/3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