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매출액 기준의 세계 휴대폰 점유율에서 3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휴대폰 매출액 집계 결과, LG전자가 31억8천400만달러(약 3조3천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금액은 애플(약 260억달러)과 삼성전자(약 231억달러)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세 번째에 해당한다. 매출액 점유율로는 애플이 34.2%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가 30.4%, LG전자가 4.2%다.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LG전자가 휴대폰 매출액 점유율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에 이어 일본 소니가 중국 업체와 핀란드 노키아를 누르고 매출엑 25억1천800만달러(3.3%)로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업체인 샤오미와 화웨이는 5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1분기 휴대폰 매출액 점유율 순위는 같은 기간 휴대폰 판매량 순위와 상당히 다르다. 판매량 순위는 삼성전자(1억1천300만대)-노키아(4천700만대)-애플(4천370만대)-LG전자(1천640만대)순이다.
관련기사
- LGU+ “G3 출고가 92만원” 공식발표2014.05.26
- 구본무 LG회장 신제품 디자인 경쟁력 점검2014.05.26
- LG전자 ‘G3’ 28일 공개…초대장 발송2014.05.26
- 저가 스마트폰 첨병 'LG F70' 통할 것인가2014.05.26
애플은 일반 휴대폰 없이 아이폰만 판매하기에 판매 대수 대비 매출이 높다. 반대로 노키아는 보급형 제품 판매량 비중이 높은 것이다.
SA는 1분기 세계 휴대폰 매출액의 총합을 758억2천800만달러(약 77조7천억원)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4억9천300만달러보다 약 7.6% 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