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 ‘굿게임쇼 코리아 2014’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굿게임쇼 개막식을 진행하고, 3일간의 일정으로 기능성 게임 위주의 전시를 시작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굿게임쇼에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넷마블·엠게임·마이크로소프트·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인텔코리아·SK텔레콤 등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한 총 기업 수는 300개(해외 100)며, 전시관은 459개 부스 규모로 꾸며진다. 주최 측은 예상 관람객수 6만 명, 수출계약 2천만 달러 이상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굿게임쇼 2014의 주제는 ‘굿게임, 세상을 키우다’로 정해졌다. 행사는 ▲전시·체험관 ▲주제관 ▲기획전시관 ▲해외 국가관으로 구분돼 운영되며 컨퍼런스·수출상담회·게임산업상생포럼·부대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킨텍스를 찾는 굿게임쇼 참관객들은 폭력성·사행성·선전성을 최소화한 기능성 게임을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교육용 로봇과 스마트콘텐츠 가상·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의 융합 콘텐츠도 경험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My First AAC' 등 재단의 공익 게임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능성게임에 철저히 초점을 맞춰 ▲미래교실 ▲미래피트니스 ▲미래동작인식 3개의 콘셉트로 구성된 부스를 운영해 키넥트를 활용한 게임을 전시한다.
아울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PS4’를 선보이고 ‘인퍼머스 세컨드 선’과 'MLB 14 더 쇼' 등 올해 발매된 PS4 주요 타이틀뿐만 아니라, PS3 및 PS비타용 미발매작까지 총 12종의 다양한 타이틀을 출품한다.
엠게임은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귀혼퍼즐RPG’·‘드래곤&라피스’ 등 6종의 모바일 게임을, 넷마블은 ‘다함께 붕붕붕’·‘행복한 피아니스트’·‘모두의 마블’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전시한다.
23일과 24일 이틀간 경기소방재난본부는 ‘119소방안전체험장’을 운영한다. 각종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부모들과 함께 대처할 수 있는 소방체험시설을 마련한 것. 행사 개막 전에는 한국게임학회와 공동 주관하는 국제 기능성 게임 콘퍼런스 ‘SGSC 2014’에서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이 게임업계 대표로 기조연설을 맡기도 했다.
또한 발표강연자로 네덜란드 기능성게임 분야 전문인 ‘이고르 매이어’ 교수와 기능성게임 기획 전문가 ‘스콧 니콜슨’등 국내·외 유명 기능성게임 관계자들이 참석해 강연을 펼쳤다. 이들은 게임 산업의 발전과 기능성게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방향을 함께 토론했다.
여기에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23일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게임 퍼블리셔, 투자자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 국내 게임기업들과의 1:1 맞춤 상담 및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예비 창업자 및 중소 제작자를 위한 ‘2014 게임산업 상생포럼’도 개최해 국내·외 유명게임회사들의 해외진출 방안과 사업전략 발표 및 중소게임사들과 상생전략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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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학생들이 입시지옥과 여러가지 않 좋은 환경에 있지만 굿게임쇼과 같은 행사가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참여가 반영돼 좋은 게임, 건전한 게임들이 개발되고 게임산업이 발전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굿게임쇼는 작년 5만1천860명의 관람객과 20개국 268개사가 참여해 1천603만 달러(한화 17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