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 확대

일반입력 :2014/05/22 09:04

이재운 기자

정부가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을 확대했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책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재홍 제 1차관 주재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 중소·중견기업 22개사에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제 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 육성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지난해 전문성, 기업가정신, 대외지향성, 내국인고용 등 질적인 측면과 연 직수출 1억달러 이상의 양적인 측면 등 공모를 통해 1차 후보기업 46개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이를 확대 지정했다.

추가 지정된 22개사를 업종 별로 살펴 보면 자동차·조선 6개사, 전자부품·통신장비 5개사, 의약품 4개사, 기계·장비 2개사, 금속·화학제품 2개사, 기타서비스 3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수출 1억달러 이상 달성 글로벌 전문기업은 2012년 217개사에서 지난해 240개사로 10.6% 증가했으며 총 수출액은 648억달러에서 689억달러로 6.3% 증가해 전체 수출 대비 비중이 12.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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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금융, 인력, 마케팅 등 4개 분야에 걸쳐 플랫폼을 제공해 기본적인 역량 강화부터 목표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 솔루션 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후 후보기업을 추가 선정해 총 200개 안팎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화가 우리 경제 지속 성장의 열쇠”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후보기업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 지원기관의 헌신적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