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 협력

일반입력 :2014/05/21 13:23

이재운 기자

LG화학이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인 르노그룹과 장거리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과 LG화학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연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다고 21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차세대 장거리 전기차 공동개발 상호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장거리 전기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티에리 볼로레 르노그룹 최고경쟁력책임자와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참석해 MOU에 서명했다.이번 차세대 전기차 공동 개발에는 르노가 만드는 차량에 LG화학이 제공하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르노삼성이 최근 출시한 SM3 Z.E. 등 르노가 만든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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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볼로레 르노 최고경쟁력책임자는 “LG와의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을 통해 르노가 추진하는 다양한 전기차 사업이 한 발 더 나아가게 되었다”며 “르노는 앞으로도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보다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도 “이번 르노와의 장거리 전기차 개발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르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