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누적 가입자 900만 돌파

KT(대표 황창규)는 21일 LTE 서비스 상용화 약 2년 4개월만에 총 900만명의 LTE 가입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KT는 경쟁사보다 약 반년이 뒤쳐졌지만 지속적인 네트워크 품질 개선과 소비자 만족 극대화 노력을 통해 격차를 따라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불법 보조금 난립 등 혼란스러운 통신시장을 바로잡고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앞장서 추진했던 단말 출고가 인하 전략이 LTE 가입자 900만 돌파에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달 고객의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을 위해 갤럭시S4미니, 옵티머스GK 등 2종의 전용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했다. 그 결과 KT는 약 20여일 동안의 단독영업기간 중 25만여건, 일 평균 1만1천여건 이상의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 유치에 성공했다.

단말기 출고가 인하 전략 외에도 KT는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요금, 혜택 등 고객 최우선 접점에서의 다양한 차별화 전략 또한 LTE 900만 가입자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내부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밖에 KT는 ▲1.8GHz 주파수 대역으로 광대역 LTE 전국망을 구축해 국내 최대 광대역 LTE 커버리지를 갖춘 점과 ▲단말기 교체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스펀지’ 플랜 ▲꼭 필요한 핵심 콘텐츠와 데이터를 통합하여 51% 파격할인 제공하는 ‘알짜팩’ ▲월정액 61천원(2년 약정 기준)만으로 10GB의 기본 제공량과 매일 2GB씩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완전무한79’ 요금제 ▲유통 현장 마케팅 강화 등의 가입자 유치 노력을 기울였다.

김재현 KT 세일즈본부 본부장은 “주요 LTE폰 출고가 인하를 통해 고가폰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모든 고객에게 차별 없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KT만의 영업문화로 고객 만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