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팬택 스마트폰 ‘베가시크릿업’을 출고가 65만원에 다시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 출고가 대비 약 3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부터 베가시크릿업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주 일선 대리점에 기본 물량을 배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달 초부터 이 제품 출고가 인하를 놓고 갈등을 벌여었다.
출고가 인하와 관련된 최종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LG유플러스가 서둘러 발표하면서 팬택이 이에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후 재고부담 분배와 신규구매 등에 관해 협상을 개시했으나 두 회사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다라 지난달 24일 베가시크릿업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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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업이 재개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출고가 인하 경쟁을 펼치고 있고, 이와함께 이 제품도 그 대상으로 다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객 선택권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팬택 측도 “LG유플러스와 좋은 관계를 계속 가져가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없다”며 “출고가 협상에 대해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