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0일 영업재개를 앞두고 가족 결합 요금할인 프로모션을 새로 선보이고, 단말기 8종의 출고가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은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또는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폰을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에 따라 24개월 간 휴대폰 월정액을 할인하는 것으로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최대 5회선을 결합할 수 있으며, 결합 회선 수에 따라 할인 금액이 늘어난다. 결합 회선 이용자가 월정액 7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월 3천원에서 1만원, 7만5천원 미만 요금제 이용 시에는 월 2천원에서 7천원이 할인된다.
예를 들어 기존 회선 하나와 신규 결합 회선 4개를 결합할 경우 신규 결합하는 가입자가 7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면 결합 순서대로 3천원, 5천원, 7천원, 1만원을 할인 받는다. 가계통신비로 보면 최대 월 2만5천원, 연간 3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기존 가입자 역시 ‘착한 가족할인’ 결합 이후 기기변경을 하게 되면, 결합 회선 수와 가입 요금제에 따라 할인이 적용된다.
이 경우에도 7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기존 SK텔레콤 가입자가 최대 5회선까지 가족 결합한 후, 10월말까지 기기변경 또는 재약정을 하면 매월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결합 가능한 가족 범위는 본인,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 자매, 직계존비속, 직계비속의 배우자로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결합이 가능하다. 착한 가족할인은 ‘온가족 무료’ 등 기존 가족결합상품이나 요금약정 할인과 중복 적용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 비용부담이나 필수 이용기간 없이 가족 간 휴대폰 결합만으로도 쉽게 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족 고객 대상 혜택 확대라는 측면에서 약 128만명의 가족 고객에게 약 1천124억 원 이상의 요금 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말기 출고가 인하도 추진된다. SK텔레콤은 기존 출시된 이동통신 단말기 중 8가지 모델에 대한 출고가 인하를 제조사와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정상영업이 재개되는 20일부터 인하된 출고가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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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출고가 인하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장기간 영업정지에 따른 제조사의 재고부담 완화 필요성과 함께 고객의 단말기 구입 비용 경감 효과를 원하는 이동통신사 요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출고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단말기도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출고가 인하를 위해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가정에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가족 단위 고객의 이용 행태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착한 가족할인을 계기로 국내 통신시장 1위 사업자로서 상품 서비스 중심의 경쟁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긴 영업정지 기간 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