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네오위즈G, 블레스-블랙쉽 기대

일반입력 :2014/05/14 11:37    수정: 2014/05/14 11:38

네오위즈게임즈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 등을 꼽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게임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해외 시장 공략과 개발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전분기대비 매출은 1% 감소한 661억 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170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09% 늘어난 85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 55%, 영업이익 40%, 당기순이익 58%가 각각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전분기대비 해외 매출 2% 증가한 335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고, 국내는 4% 감소한 326억 원으로 49%의 비중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해외 시장 확장과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 개발작인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테스트를 진행했던 블레스의 경우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은 신작으로 꼽힌다. 이는 블레스가 그래픽과 액션성 등에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개발 중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한재갑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블랙쉽도 기대작이다. MMORPG 블랙쉽은 최상의 그래픽과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액션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주변 환경과 연동되는 파괴 액션이 핵심 콘텐츠다. 전투 시 난간이나 벽을 무너뜨려 적에게 2차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것.

그래서일까. 시장은 두 게임이 어느 시점에 출시될지 주목하고 있는 상태. 두 게임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 쌍두마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관련 소식은 하반기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두 게임 외에도 히든 카드도 있다. 온라인 기반 골프 게임 ‘프로젝트OG’가 대표적이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는 해당 게임을 만들고 있는 스크린골프의 신화 골프존과 해당 게임에 대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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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OG는 골프존의 골프 시뮬레이션 노하우와 온라인 게임의 장점을 결합한 게임이다. 크라이엔진3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OG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래픽이 장점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블레스, 프로젝트 블랙쉽 등의 작품은 하반기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게임 라이업도 계속 확보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