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R의 열선 과열로 인한 앞 유리 파손 현상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쏘렌토R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된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열선 과열로 인해 앞 유리가 파손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앞 유리 파손 원인은 앞 유리 열선 단자부에 수분이 유입될 경우 유리에 열선을 입히는 도포 작업에 사용되는 성분인 실런트에 포함된 황(SO4) 성분이 열선의 은(Ag) 성분과 화학적으로 결합해 은 성분이 표출되면서 열선 표면이 손상돼 과열 현상이 일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과열이 일어나면서 유리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는 것.
![](https://image.zdnet.co.kr/2014/05/13/317QWEM1QcFqxQjP9gy9.jpg)
한소원은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에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존 출고 차량 이용자에 대한 교환 조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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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이를 수용해 이날부터 열선 과열로 앞 유리가 파손된 차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뒤 앞 유리를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대상 차량은 2009년 4월 3일부터 2012년 11월 15일까지 생산된 쏘렌토R 차량 12만7천438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 중 열선 과열로 인한 앞 유리 파손 피해를 입은 경우 전국 기아자동차 서비스망을 통해 무상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