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공인인증서 유출로 인한 금전피해를 막기 위해 공인인증기관이 보장성 보험을 결합한 공인인증서 상품을 출시했다.
한국정보인증(대표 고성학)은 인터넷뱅킹 등에 활용되는 개인용 범용공인인증서와 보장성 보험을 결합한 '든든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인용 범용공인인증서 발급 뒤 이를 악용한 해킹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대 300만원까지 보험을 통해 피해를 보상해 준다.
일반 범용인증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정보인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우체국에 방문해 신청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든든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인증서는 1년 단위로 갱신할 수 있으며 가격은 7천원(부가세 별도)이다.
한국정보인증측은 첫 발급은 물론 재발급시에도 대면확인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재발급해 도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최근 잇따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및 인증서 유출 사고로 인해 예금을 부당인출 당하는 등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든든인증서는 피해 보장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공인인증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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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치안정책 연구소가 발간한 '치안전망 2014'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스미싱, 파밍, 메신저 피싱 등 3가지 금융보안사기는 연간 3만 1천건에 이른다.
메모리해킹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42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가장 피해가 잦은 금융사기는 스미싱으로 2만8천건이 발생해 54억5천만 원의 피해를 입혔다. 파밍은 2천건에 148억4천만원, 메모리해킹은 426건에 25억7천만원, 메신저피싱은 282건에 4억6천만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