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유출 악성코드 주의하세요

일반입력 :2014/05/08 16:18    수정: 2014/05/08 16:20

최근 피싱, 파밍, 스미싱 등으로 사용자 컴퓨터에 담긴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해킹 방법이 다양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업체(빛스캔)로부터 제보를 받아 국내 악성코드 경유지로 악용되는 홈페이지를 탐지, 악성코드를 채집‧분석해 해커의 공격서버(C&C) 정보를 확보한 후 공격서버 IP를 즉시 차단조치 했다고 8일 밝혔다.

KISA 측은 “공인인증서를 유출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돼 신속히 악성코드 유포지를 차단했다”며 “유출된 공인인증서에 대해서는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신속히 가입자에게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공인인증서 폐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출된 공인인증서로 인한 피해사례는 신고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예방 및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의 백신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를 최신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KISA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발생한 악성코드는 보호나라(www.boho.or.kr)를 통해 배포하고 있는 전용백신을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악성코드는 사용자 모르게 파밍 웹사이트로 유도하고, 파밍 웹사이트를 통해 사용자 PC가 감염될 수 있어, 해커가 원하는 개인 데이터를 무단으로 유출이 가능해 주의가 요망된다.

KISA 측은 “해커의 위협으로부터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인터넷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공인인증서를 보다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공인인증서 유출 방지 기능이 있는 보안토큰 등 안전한 저장장치에 보관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보안토큰은 공인인증서의 무단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 서명 생성키 등 비밀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 및 보관할 수 있는 저장매체다.

이와 더불어 공인인증서의 악용 방지를 위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설정 시 영문자, 숫자 이외에도 특수문자를 포함하는 등 보다 안전한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타 비밀번호와 동일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공인인증서 갱신 및 재발급 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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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유출이 의심되거나, 악성코드 배포가 의심되는 웹사이트를 발견하였을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로 신고하면 조치방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불법이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경찰청(112), 금감원(1332), 금융회사 콜센터에 즉시 신고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휴대전화 내 주요자료 유출 등 스미싱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경찰청이나 사이버테러대응센터(국번 없이 182)로 즉시 신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