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OOC) 컨소시엄 코세라(Coursera)를 통해 3개 강좌를 공식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KAIST와 코세라간 협약에 따른 것.
우선 이날 기계공학전공 김양한 교수의 ‘음향학(Introduction to Acoustics)’을 시작으로 26일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철희 교수, 산업디자인학과 석현정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융합교과목 ‘빛 생명 색채(Introduction to Light, Color, and Life)’가 제공된다.
다음달 중에는 경영공학부 김보원 교수의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강좌가 추가된다.
이 강좌는 KAIST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강의를 온라인 시스템에 맞게 재구성됐다. 누구나 코세라 내 KAIST 홈페이지(https://coursera.org/kaist)를 통해 수강할 수 있다.
모든 강의는 동영상으로 제공되고 영어로 진행된다. 강의 구성에 맞춰 포럼, 퀴즈 등 다양한 온라인 학습활동이 함께 이뤄지며 학습 이수기준에 부합하는 학생은 코세라가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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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한 교수는 “음향학 분야에서 30여년간 축적한 연구 노하우를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연구원과 학생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세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공개강좌(MOOC) 컨소시엄이자 사회적 기업인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들이 공동 설립했다. 예일대, 컬럼비아대학교, 캘리포니아 공대, 동경대학교, 북경대학교, 월드뱅크 등 108개 세계 유수 대학과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14년 현재 641개 교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전 세계 710만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