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에 출시한 스마트폰 ‘이사이FL’과 ‘G3’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사이FL이 일본판 G3라는 일부 외신의 전망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LG전자는 일본 이동통신사 KDDI를 통해 이사이FL을 9일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LG디스플레이가 양산한 초고해상도(QHD) 디스플레이다. 해상도 수치가 2560×1440로 풀HD의 1.8배에 달한다. 당초 업계는 LG전자가 G3에 처음으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때문에 이사이FL과 G3가 비슷한 제품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이사이FL은 LG전자의 일본 브랜드 ‘이사이(isai)’ 시리즈로 북미나 한국 공략용과는 별개 제품이다. 디자인 역시 다양한 색상을 강조하는 등 검은색과 흰색 위주의 G 시리즈와는 차이가 난다.
LG전자는 지난해 일본에 이사이 첫 제품을 출시했고, QHD를 탑재한 이사이FL은 그 후속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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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에 맞춰 스마트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사이에 G3의 힌트가 크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이FL은 퀄컴의 2.5GHz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와 2GB 램,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