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 “애플 i워치 출시 막겠다”…왜?

자사 i스워치와 브랜드 유사해 혼란

일반입력 :2014/05/04 13:25    수정: 2014/05/04 15:26

이재구 기자

스와치가 애플의 아이워치(iWatch)브랜드를 대상으로 자사 아이스워치(iSwatch)상표권 방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인투파이브맥은 2일(현지시간) 독일 와트손을 인용, 세계최대 시계제조업체 스와치(Swatch)의 이같은 방침을 보도했다. 스와치그룹은 오메가,라도,론진 등 20개 내외의 유명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스와치는 애플의 I워치(iWatch)가 자사의 ‘i스와치(iSwatch)’상표와 유사해 혼동을 준다고 보고 이의 시장진입을 막기로 했다. 스와치의 아이스워치는 100달러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스와치 대변인은 와트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같은 등록상표 유사성에 따른 혼돈을 생각하고 있다. 상표는 혼동할 만큼 유사하다. 우리는 이 상표가 등록된 모든 나라에서 미리 이를 막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와치는 아이워치 브랜드의 출시를 막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정부의 특허출원서류에 따르면 스와치는 이미 지난 2008년의 경우를 비롯, 여러 회사들을 상대로 아이워치 상표 등록을 막기위한 움직임을 보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일본,멕시코,터키 등 여러나라에 아이워치라는 상표를 등록해 놓고 있다. 아이워치는 올 연말 께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헬스와 피트니스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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