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꼭 챙겨야 할 통신서비스는?

일반입력 :2014/05/03 11:27    수정: 2014/05/04 15:21

정윤희 기자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주말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이어지는 4일간의 그야말로 꿀맛 같은 연휴다. 만약 지난 1일 노동절에 이어 2일 휴가를 냈다면, 최장 6일 동안 쉴 수도 있다.

이 기간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거나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가깝게는 일본,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멀게는 유럽까지 유명 인기 여행지의 항공권은 동난 지 오래다.

연휴계획을 세웠다면, 자신의 계획에 알맞은 통신서비스를 챙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해외여행객에게는 로밍서비스가, 나들이객에게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이,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놀이공원 멤버십 혜택 등이 유용하다.

■해외여행 요금폭탄 주의…데이터 로밍 챙기세요

우선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로밍서비스가 필수다. 특히 해외 여행시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 데이터 로밍이다.

데이터 로밍을 차단해놓지 않았다면 현지에 도착해 스마트폰을 켤 경우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앱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어도 사진 앱에 설정된 ‘위치기반서비스’로 인해 데이터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이동통신3사는 저마다 이용자가 불필요한 통신요금을 줄이고 해외에서도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하도록 하기위한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는 ‘올레 데이터 로밍 무제한’을 통해 하루 1만원(부가세 포함 1만2천원)으로 133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시간을 기준으로 로밍서비스 신청시간부터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는 최근 황금연휴를 맞아 일본 여행객들을 위한 ‘일본 LTE 로밍 에그’를 내놓기도 했다. ‘일본 LTE 로밍 에그’는 일본 내 LTE 신호를 와이파이(Wi-Fi)로 바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최대 10개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하루 1만원(부가세 포함 1만1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 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는 하루 9천원(부가세 포함 9천900원)만 내면 전 세계 6대륙 123개 국가에서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현지시간 기준으로 0시부터 23시 59분까지 시간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의 ‘U+ 무제한 데이터 로밍’은 하루 1만원(부가세 포함 1만1천원)에 8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현지시간 기준 0시부터 23시59분까지다. 또 최근에는 스마트로밍 요금제 2종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국을 대상으로 무제한 데이터 및 음성, 문자 할인을 제공하는 요금제다.

■야외 나들이, 내비앱으로 교통체증 피한다

가족과 함께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나간다면 내비게이션 앱이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가 유용하다. SK플래닛 ‘T맵’, KT ‘올레내비’, LG유플러스의 ‘U+내비’ 등이다.

T맵은 음성명령 기능을 추가해 경로검색, 주행안내, 경로변경 등 40여가지 명령어로 어떤 화면에서도 간단히 조작 가능하다. 운전 중 내비를 조작한다고 힘들게 터치스크린을 만질 필요가 없어졌다.

올레내비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정확하고 빠른 길을 찾아주는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 번호로 먼저 도착한 일행의 위치를 찾아가는 기능이나 주변 주유소 기름값 비교 검색도 가능하다.

U+내비는 3D 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지도를 다운로드 하거나 업데이트를 거치지 않아도 언제나 최신 지도 정보를 쓸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360만개의 목적지 정보를 제공키도 한다.

■놀이공원, 통신사 멤버십으로 알뜰하게

연휴 중 어린이날에는 놀이공원, 테마파크 등에 방문하는 가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멤버십이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놀이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전무후무’ 멤버십을 통해 지난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1만4천원의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본인 최대 70% 할인에 동반 3인까지 40% 할인이다. 특히 KT의 경우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오는 10일 하루 동안에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이 본인 무료다. 여기에 동반 3인까지 40% 할인을 제공한다. 올레멤버십 고객 중 오후 5시까지 입장한 고객이 대상이다. 역시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는다.

여기에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야구장 예매권도 선물한다. 5월 매주 수요일 각 100명씩 총 400명에게 티켓링크 야구장 예매권 1인 2매를 발송하는 식이다. 전국 6개 구장 모두 예매 가능하며 올레멤버십 고객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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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도 금토일 동안 서울랜드 본인 5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은 본인 최대 70% 할인한다. 다만 서울랜드의 경우 이용금액의 30%가 멤버십 할인한도에서 차감되고, 롯데월드는 이용금액의 40%가 차감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40% 할인, 캐리비안 베이 30% 할인 등을 이용 가능하다. 할인금액 1원당 멤버십포인트가 1점씩 차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