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 대표 "넥프마, 이용자들과 신뢰 쌓을 것"

넵튠 정욱 대표 인터뷰

일반입력 :2014/05/03 10:37    수정: 2014/05/03 10:44

김지만 기자

넥슨과 넵튠이 의기투합하여 신작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2014(이하 넥프마2014)'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전작인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2013(이하 넥프마2013)'에서 단순히 콘텐츠 업데이트만 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게임으로 새로운 앱을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선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넥프마의 개발을 이끌어온 넵튠의 정욱 대표는 넥프마 이슈 등으로 최근 정신 없이 보내고 있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그 뒤 전작 넥프마2013을 평가하고 신작 넥프마 2014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정욱 대표는 지난 500일간 넥프마 2013 서비스를 이어오며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며 업데이트도 15번 실시하면서 이용자들과 함께했고 야구 시뮬레이션게임도 모바일에서 충분히 가능성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고 말했다.

넥프마 2013은 등장 당시 하드코어 하지만 사실적인 프로야구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높은 평가 받았다. 특히 방대한 국내 프로야구 데이터를 포함해 매니지먼트 게임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반응이 많았다.

보통 야구 게임들이나 일반 모바일 게임들은 시즌이 넘어가거나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면 기존의 앱에 새로운 콘텐츠를 덮어 씌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넵튠은 성장을 위해 새로운 앱 출시를 과감하게 선택했다.

넵튠 정욱 대표는 넥프마2013은 HTML5로 제작되면서 개발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며 이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앱 출시가 필수라고 봤습니다. 넥프마 2014는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다시 제작했으며 기존의 단점들을 대거 개선했습니다고 전했다.

새로운 앱 출시로 인해 기존 게임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을 것으로 우려한 넵튠측은 넥프마 2014로 자신의 덱을 옮겨올 수 있는 이관 절차를 진행했다. 이용자와의 소통을 중시한 결정으로 정 대표는 게임 서비스를 위해서 신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의 모바일 시장은 온라인 시장과 다르지 않습니다며 온라인과 똑같이 이용자 중심으로 게임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해야되며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넥프마는 한두해를 보고 개발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들과의 소통은 필수 입니다고 덧붙였다.

개선된 넥프마 2014는 이용자가 직접 감독이 돼 구단 성장시키면서 경기에 개입하고 작전을 짜는 현실적인 재미에 더 집중했다. 이번에는 싱글모드도 추가하면서 신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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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넥슨과 넥프마는 기존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지난 버전과 마찬가지로 업데이트와 추가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이다. 또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해외 버전도 만들고 싶다고 정욱 대표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모바일 게임사들에게 굉장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며 넵튠은 넥프마를 최고의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야구를 좋아한다면 게임의 깊이와 방대함에 누구나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