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가 나전칠기를 입었다"

일반입력 :2014/04/30 11:34

이재운 기자

유진로봇은 자사 로봇청소기인 아이클레보 아르떼에 나전칠기 명장인 박신영 작가의 디자인을 적용한 ‘나전칠기 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통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최신 가전인 로봇청소기에 결합한 것으로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4’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디자인을 제작한 박신영 명장은 우리나라 전통의 나전칠기 공예를 안경에 접목, 나전칠기 안경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고, 세계 최초 나전칠기 안경(작품안경) 전시회에 참가한 신세대 명장이다.특히 이번에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나전칠기 로봇청소기’는 사라져가는 나전칠기 특유의 아름다움을 아이클레보 시리즈에 재현해 최첨단 로봇기술에 한국의 얼과 숨결을 담는데 주력했다.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김영재 유진로봇 상무는 “당사의 로봇청소기 운영전략은 진(眞), 선(善), 미(美)’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제품의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신세대명장 박신영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진선미 전략에 부합하여 해외시장에 대한민국 대표로봇청소기로서의 입지를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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