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제르바이잔에 ‘스마트클래스’ 조성

일반입력 :2014/04/30 08:55    수정: 2014/04/30 14:4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성신여자대학교와 함께 30일(현지시간) 카스피해의 주요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 한국 ICT 기술을 담은 ‘스마트클래스(Smart Class)’를 열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마트클래스’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시내에 위치한 청소년직업교육기관 WLTY(World League of Turkic Youth) 빌딩에 조성됐다. 칠판을 대신할 스마트보드와 강의를 듣기 위한 25대의 태블릿PC, 강사와 학생간 소통을 가능하게 할 인터랙티브 솔루션 등을 갖췄다.

SK텔레콤과 성신여대는 ‘스마트클래스’에 단순히 ICT 장비를 비치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받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제공한다.

우선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ICT 기초교육과정을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앞선 ICT 기술과 서비스를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의 취업에 제공해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통령 직속의 청소년위원회 파하드 하지예프 위원장과 청소년스포츠부 인티감 바바예프 차관이 직접 참석했다.

바바예프 차관은 “스마트 클래스를 통해 한국의 앞선 ICT기술을 배우고, 이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제2, 제3의 스마트 클래스를 구축해 아제르바이잔에서 IT기술과 교육의 결합이 본격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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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성신여대와 함께 아제르바이잔에 첨단 ICT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클래스’를 열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의 앞선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클래스가 아제르바이잔과 인근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로 확산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김경회 성신여대 사범대학 학장은 “민관협력을 통한 ICT 직업교육 사업을 통해 아제르바이잔 청소년들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직업교육을 돕고 향후 양국의 산학 협력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