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제2회 APT 공격 시뮬레이션 대회' 개최

일반입력 :2014/04/28 15:58

손경호 기자

시만텍코리아가 오는 3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륨에서 기업 내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직접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제2회 APT 공격 시뮬레이션 대회를 개최한다.

시만텍코리아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 및 지난해 주요 언론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을 마비시킨 대규모 APT 공격과 같이 사이버 보안 위협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기업 보안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만텍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APT 공격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실제로 최신 기법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적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30여개 도시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처음 진행됐다. 

대회 후 진행된 참여자 대상 설문 결과 약 90%의 응답자가 향후 기업 보안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답했고, 75%의 응답자가 향후 대회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2회 대회 역시 참가자들은 별도 예선 없이 당일 4시간에 걸쳐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APT 공격 시나리오에 맞춰 표적 기업에 정찰, 침투, 탐색, 수집, 유출 등 5단계를 통과하는 게임에 참여한다.

대회 종료 후 각 팀별로 획득한 점수에 따라1등 150만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이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또 국제공인정보시스템전문가(CISSP), 정보시스템감사사(CISA) 등 보안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4시간의 전문교육수료시간(CPE)이 제공된다.

대회 참가는 기업 보안 전문가에 한하며, 2명~3명 이내로 구성된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로 마련된 참가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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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통보를 통해 등록 확정을 공지받은 참가자는 당일 반드시 개인 PC를 지참하고 정해진 시간까지 행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시만텍코리아의 도영창 이사는 "표적공격 양상이 점점 오랜 기간 잠복해 가장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시점을 기다려 공격을 감행하는 등 날로 교묘하고 대범해지고 있다"며 "대회는 이러한 최근 공격에 대한 실제 상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 보안 담당자들이 보다 강력한 보안 전략을 구축 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