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애플 85% 할인"…셔플 1종만 "아쉽네"

일반입력 :2014/04/28 09:48    수정: 2014/04/28 15:54

남혜현 기자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가 애플 전 상품을 최대 85%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준비했으나, 실제 큰 폭의 할인율은 정가 6만5천원짜리 '아이팟 셔플' 한 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11번가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등 애플 디바이스 6종 1천100여 개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애플 브랜드데이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할인 행사에 들어가는 제품은 ▲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미니레티나 ▲아이맥 ▲맥북 ▲아이폰5S ▲아이팟셔플 등 6종이다.

이중 85% 할인율이 적용된 제품은 아이팟 셔플이 1종이다. 정가 6만5천원짜리 제품이 1만원에 판매됐으나 이마저도 준비 수량이 100대에 그쳐 곧 품절됐다.

11번가 관계자는 워낙 애플 제품이 인기가 있다보니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 1종에 그쳤다며 앞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제품들은 10% 대 할인율이 적용돼 판매 중이다. 가장 수량이 많은 제품군은 아이패드다. 아이패드 에어(WIFI)는 16GB부터 128GB까지 판매되는데, 16GB(정가 62만원)는 13% 할인해 54만원대로 나왔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16GB부터 64GB까지 총 3종으로 16GB(정가 50만원)는 44만원대다.

아이폰5S는 용량에 따라 73만원(16GB, 정가 88만원), 88만원(32GB, 정가10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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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상당 맥북 프로 레티나(13인치)’는 170만원으로 정가 대비 15% 할인됐다. 아이맥(27인치, 3.2GHz)은 정가 239만원에서 13% 할인된 207만원이다.

이와 관련해 11번가 측은 (10% 할인판매라 하더라도)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봤다며 (애플이 제공하는) 학생 할인 보다 저렴해서 이 가격이면 살 것 같다는 응답이 많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