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PP 우세 속 중소PP 제작 경쟁력 약진

일반입력 :2014/04/25 11:07

제작 경쟁력이 높은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발전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 경쟁력과 성과 경쟁력은 여전히 계열PP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지난해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에 매우우수 등급에 13개 계열PP가 포함됐으며, 개별PP는 7개의 채널이 포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이같은 결과가 나온 2013년도 등록PP 대상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공개했다.

제작경쟁력 배점을 확대 평가해 신규 콘텐츠 제작비중이 높은 경제, 생활정보, 취미, 애니메이션, 종교분야 개별PP의 등급이 대폭 상승했다.

우수등급에는 개별PP가 전체 33개 중 16개가 포함돼 콘텐츠 제작 인력에 대한 투자와 신규 콘텐츠 제작, 국내외 유통과 수익 등에서 중소규모 채널도 제작역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93개 사업자 134개 채널이 평가에 참여했다. 전년 대비 참여율이 각각 13%, 12%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채널을 공개하되, 3대 경쟁력 요소별 우수 등급 이상 채널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자원 경쟁력은 인적자원과 물적자원 경쟁력을 평가하였으며, 2012년과 유사하게 계열PP가 ‘매우우수’, ‘우수’ 등급에 속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계열PP와 개별PP 간 격차는 종전 15.6%에서 24.9%로 확대됐다.

프로세스 경쟁력은 제작과 유통경쟁력을 평가했으며, 신규 콘텐츠 제작비중이 높은 경제, 생활정보, 문화, 취미, 종교분야 개별PP의 프로세스 경쟁력 점수가 상승했다.

성과 경쟁력은 경제·사회적 성과를 평가하였으며, 매우우수 등급에 23개 계열PP가 포함된 반면, 작년과 동일하게 개별PP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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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평가결과를 공개해 시청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채널선택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평가결과는 미래부 제작지원사업 심사에 반영하고 규모대비 제작역량이 우수한 중소사업자에 대해서는 방송대상 특별상인 ‘제작역량우수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가결과 보고시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평가절차를 강화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채널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결과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평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