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자사 보안솔루션에서 버그를 발견해 긴급 패치에 나섰다. 이 버그는 보안업데이트 지원을 종료한 윈도XP, 윈도서버2003 등에도 적용되는 것이었으나 이들 OS에 대해서도 패치가 지원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MS는 자사 보안블로그를 통해 '안티멀웨어 엔진 1.1.10502.0' 버전을 고객들에게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업데이트는 MS의 보안솔루션인 시큐리티에센셜, 포어프런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 포어프런트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윈도 인튠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시스템 센터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등에 적용된 버그를 해결한 것이다.
MS는 내년 7월14일까지 윈도XP 시스템을 위한 안티멀웨어 엔진 및 시그니처 업데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MS 기술지원 블로그에 따르면 최근 발견된 버그는 'MsMpEng.exe'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윈도 시스템을 구동하는 메모리 영역에 문제가 생겨 읽기 오류가 발생하거나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아예 작동 불능상태가 될 수 있다.
관련기사
- KISA “윈도XP 신규 취약점 발견 없어”2014.04.19
- 윈도XP 취약점 노린 악성파일 유포2014.04.19
- 아직도 윈도XP 쓴다고? 이것만은 꼭!2014.04.19
- 정부, 윈도XP 지원 종료 24시간 비상 대응2014.04.19
MS측은 해당 버그는 윈도XP, 윈도서버 2003에서 MS 보안 제품을 구동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른 OS 버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XP에 대한 보안업데이트는 종료됐으나 MS는 내년 7월 14일까지 해당 OS에 대한 안티멀웨어 엔진, 시그니처 업데이트는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