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車 유통 ‘SK엔카닷컴’ 공식 출범

일반입력 :2014/04/16 15:47    수정: 2014/04/16 15:49

SK C&C(대표 정철길)는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주주간 계약 체결 및 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기업 SK엔카닷컴 공식 출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정철길 SK C&C 사장과 그렉 로벅 카세일즈닷컴 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 여명이 참석했다.

SK엔카닷컴은 SK C&C가 엔카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리한 후, 호주 카세일즈닷컴이 해당 법인지분 49.9%(249,999주)를 매입해 설립된 합작기업이다. 과반수 지분을 보유한 SK C&C 자회사로 운영되고 경영권 및 대표이사 임명권은 SK C&C가 갖는다. SK엔카닷컴 초대 대표는 SK C&C 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 전무가 맡았다.

두 회사는 SK엔카닷컴에 한국과 호주 시장에서 검증된 온라인 자동차 서비스를 통합, 구현한다. 한국, 중국, 일본의 모든 자동차 관련 업계와 소비자를 하나로 묶으며 ‘동북아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자동차 유통의 표준화 플랫폼’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K엔카닷컴은 국내에서 특화, 발전시킨 진단 및 보증서비스의 글로벌화와 함께 기존 자동차 유통 분야를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 등 자동차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자동차 부품, 액세사리 등 자동차 관련 유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사의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 새로운 자동차 정보 및 서비스 검색 엔진을 도입하고 소비자 및 딜러 등 SK엔카닷컴 사용자 분석에 기반한 신규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국내외 출시 자동차 모델 정보, 전문가의 자동차 분석, 시승기, 자동차 관리 노하우 등을 이미지, 동영상, 음악을 곁들인 구성과 뉴스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국내외 각종 차량 테스트 현장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현장 기록, 전문가 분석 등을 별도 자동차 정보 공간에 담아 차량의 성능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SK엔카닷컴은 또 호주와 한국에서 정착시킨 선진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의 중고차 산업 신뢰도를 높이고 허위 매물 근절, 거래 가격의 투명성 확보 등 중소 딜러 및 소비자 이익 보호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관련기사

SK C&C 정철길 사장은 “국내 자동차 사업자의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동차 관련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하는 글로벌 자동차 유통의 표준화 플랫폼의 지위를 확보할 것” 이라고 말했다.

카세일즈닷컴 그렉 로벅 사장은 “SK엔카닷컴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SK C&C와 카세일즈닷컴은 서로에게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SK엔카닷컴의 실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