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출시로 다시 부각된 아이소셀 렌즈

삼성 독자 기술, 이미지 선명도 확 올려

일반입력 :2014/04/11 10:25    수정: 2014/04/11 11:46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렌즈 센서 기술이 ‘갤럭시S5’와 함께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스마트폰 카메라 최강에 오르기 위한 ‘아이소셀(ISOCELL)’ 센서가 드디어 시중에 나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세계 125개국에 갤럭시S5를 시차에 맞춰 출시한다.

갤럭시S5 생체인식 기능 이상으로 1천600만화소 카메라에 세계적 관심이 모였다. 대체 아이소셀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아이소셀’은 CMOS가 기존보다 빛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센서 구조를 변화시킨 기술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CMOS는 카메라 렌즈를 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신호(Digital)로 전환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집적도가 높고 전력 소비량이 적어 스마트기기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소셀은 애플이 아이폰에 선보였던 카메라 색감 개선 기능 HDR(High Dynamic Range)을 ‘리치 톤(Rich Tone) HDR’라는 새 방식으로 탑재했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HDR 기능을 실시간 적용하고, 어두운 실내에서 색감을 풍부하게 만든다.

삼성전자가 얼마 전 공개한 아이소셀 영상은 빛이 주변 화소에 주는 간섭현상을 최소화했음을 강조한다. 빛의 손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CRA(Chief Ray Angle)를 전보다 20% 넓히면서 아이소셀 센서는 줄어들었다. 좀 더 작고 얇은 카메라 모듈로 휴대폰 두께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김태훈 삼성전자 시스템LSI 마케팅팀 상무는 “아이소셀 기술은 기존 CMOS 이미지 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이라며 “아이소셀을 적용한 센서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소셀 이외에도 갤럭시S5 카메라는 다양한 기능으로 중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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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선두 수준인 0.3초의 오토포커스 속도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DSLR 카메라가 채택하고 있는 위상차 감지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LG전자 G프로2나 소니 엑스페리아Z2와 마찬가지로 선택적 포커스 모드를 적용해 특정한 부분을 제외한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