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리필’ 월 100만건 돌파

SK텔레콤의 장기·가족고객 대상 혜택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데이터 리필하기’ 서비스의 월 이용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출시 10개월 만에 약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누적 이용건수는 800만 건에 달한다.

‘데이터 리필하기’는 가입 2년 이상 고객에게 가입년수(2년/3년/4년 이상)에 따라 매년 4/5/6회 기본 제공 데이터 100% 또는 음성 20%를 리필해주는 서비스다. 착한기변 고객은 리필쿠폰 2장을 추가로 받게 된다.

‘리필하기’를 통해 3월 한 달간 고객이 충전한 평균 데이터는 3.7GB, 음성은 41분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1만7천135원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는 5만원대 LTE 요금제 기본 제공량 2GB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이다.

SK텔레콤은 전체 ‘리필하기’ 이용 고객 중 85%가 데이터 리필을 선택했으며, 그중 음성무제한 요금제 ‘T끼리/전국민 무한’을 이용하는 고객이 5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은 무제한으로 쓰면서 월별 사용 수준에 따라 데이터 리필을 활용해 경제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리필하기’ 출시 이후 데이터를 초과 사용하는 2년 이상 가입고객은 월평균 43만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T가족혜택’ 프로그램 역시 지난 8일 누적 가입고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7일 BTV모바일, 멜론 익스트리밍, 무한멤버십 혜택 선착순 제공 이벤트 시작 이후 일평균 약 1만명이 ‘T가족혜택’에 가입 중이다.

‘T가족혜택’은 가족 2~5인이 함께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면 가족끼리 제한없이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고 가족간 통화시마다 데이터 1MB가 적립된다. ‘T가족혜택’ 가입 가족은 일반 고객 대비 30% 많은 데이터를 ‘선물하기’로 주고 받고 있으며, 통화를 통해 약 7만GB의 데이터를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만이 제공하는 리필하기, T가족혜택 등 장기/가족고객 대상 차별화된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 중”이라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기대 이상의 서비스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