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가전쇼로 자리매김한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가 열린다. 올해도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유망 IT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열띤 비즈니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는 홍콩 무역발전국(Hong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주관으로 오는 13일부터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나흘간 치뤄진다. 지난해 전 세계 21개국 2천650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올해도 가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IT, 디지털 신제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기기 및 액세서리 전시가 대거 이뤄지며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신 IT 기술을 접목시킨 육아 관련 용품 및 가전 제품을 위한 별도의 테마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전 세계 산업을 관통하는 3D 프린팅 역시 최신 제품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전자박람회는 전 세계 수만명의 바이어들이 찾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신제품 및 기술 발표가 중심인 서구권 박람회와 달리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된다는 평가다.
특히 엑스포 드라이브 홀에 위치한 소량 주문 구역에서는 최소 20개에서 1천개 이하의 우수 제품을 주문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지난해 UFI 마케팅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바이어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1대 1 바이어 미팅을 비롯해 네트워킹 이벤트, 다양한 세미나, 제품 시연회 등 효과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홍콩국제정보통신박람회(ICT엑스포)도 함께 열린다. 최신 통신 시장 동향 및 기술이 제공되는 해당 박람회는 지난해 6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만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모바일 클라우드, 병렬컴퓨팅, 전자상거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가전 중심의 홍콩 전자박람회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IT 산업 분야를 망라해 더욱 행사가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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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업체로는 국내 정수기 선두 기업인 코웨이를 비롯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제주테크노파크 등을 통해 57개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지난달까지 무료 입장을 위한 사전등록이 진행됐으며 전시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