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현정 기자>아시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홍콩추계전자박람회(Hong Kong Electronics Fair)’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31회째를 맞은 홍콩전자전은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번 개최되며, 특히 이번 추계박람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총 28개국 3천314개 업체가 참여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총 5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는 주요 제품을 모은 명예의 전당을 비롯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 헬스케어 용품, 모바일 기기, 보안기기, 가전제품 등 분야별 전시가 열린다.
같은 기간 전자부품 및 디스플레이 기술 국제 박람회인 ‘홍콩전자부품박람회(elctronicAsia 2011)’도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된다.
제31회 홍콩추계전자박람회가 홍콩섬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컨벤션센터에서 1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바이어 등록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이번 박람회에는 아시아를 비롯한 미주 및 유럽지역 68개 국가에서 9천300여명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관람했다.
전시장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행사 기간 도심 곳곳에서는 주황색 이름표를 착용한 전 세계 각국의 전시참가자와 바이어들이 눈에 띄었다.
총 5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헬스케어 용품, 모바일 기기, 보안기기, 가전제품 등 분야별 전시가 열린다. 특히,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태블릿PC 열풍에 중국 및 홍콩 업체들도 태블릿 신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전시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는 3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컴퓨터 주변 기기, 가전기기, 디스플레이, 모바일 기기 및 악세사리, 친환경 제품, 실버용품 등 분야별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아쉽게도 이번 박람회에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중심으로 한국관이 구성돼 국내 최신 전자제품을 전시한다. 한국관은 전시장 5층 두 개 전시장 입구쪽에 마련됐으며 총 면적 1천23㎡에 107개 업체가 참여했다.
동기간 아시아 최대 전자부품 및 디스플레이 기술 국제 박람회인 ‘홍콩전자부품박람회(elctronicAsia 2011)’도 같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자부품전에는 13개국에서 총 629개업체가 참여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참관바이어를 위한 전문 세미나가 함께 열리고 참석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부대행사도 개최돼 국내외 업체 간 비즈니스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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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곳곳에는 바이어 상담을 위한 장소가 마련돼 각 제품에 대한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홍콩전자전은 지난해 전시에서는 전년대비 10%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는데, 올해 세부적인 수출 성과는 전시가 끝난지 한 달여 후에 집계된다.
행사 첫 날 개최된 ‘조인트 네트워킹 리셉션’ 현장. 각국 주요 인사 간 교류를 위해 마련된 리셉션에는 각국에서 초청된 기자단을 포함해 주최측 관계자와 VIP급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날 함께 열린 ‘HKEIA 어워드’ 소비재 전자제품 분야에서 국내 업체인 PLK테크놀로지가 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