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공공 기관 대상 윈도XP 업글시 지불 유예

일반입력 :2014/04/08 13:13

황치규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XP 지원종료에 따른 정부와 공공기관 지원책으로 올 상반기까지 지불 유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불 유예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정부 및 공공기관은 윈도XP를 대체할 상위 버전 OS를 바로 납품받고 비용 지불은 연말 또는 내년 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다. 주문 후 최대 9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다.

한국MS는 다른 곳보다 국가나 대민정보를 다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염려돼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불 유예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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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의 임우성 전무는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뿐만 아니라 잦은 해킹공격에 시달리는 한국의 특수성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원활한 신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점검, 전환 계획, 신규 운영체제 설치 및 배포 등의 전 과정에 기술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 기관은 OS만 업그레이드 하거나, 같은 날 지원이 종료되는 오피스2003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정부기관에 필요한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된 가입형 정부연간계약(GAS) 가입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