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차기 엔진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엔진을 선택했던 개발자들이 다시 언리얼 엔진4로 돌아오고 있다.”
에픽게임스 테크니컬 아티스트 최용훈 에픽게임스 과장의 말이다.
언리얼 엔진4 가격 문턱이 대폭 낮아지면서 모바일 게임에 언리얼 엔진4 사용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 엔진 대비 PC 온라인 수준의 그래픽이 모바일에서 구현될뿐더러, 한 달에 2만원 정도의 비용(상용화 이후 5% 매출 지급)이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게임테크 2014’가 열린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에픽게임스 테크니컬 아티스트 최용훈 과장과 엔진 프로그래머 이상우 과장을 만나 언리얼 엔진4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먼저 지난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14'에서 발표된 언리얼 엔진4 멤버십 라이선스에 대해 두 사람은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면서 좋은 분위기를 전했다. 과거 언리얼 엔진이 귀족적인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낮아졌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언리얼 엔진4의 경쟁력에 대해 최용훈 과장은 “접근성이 좋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라면서 “여전히 엔진이 무거움 감이 있을 수 있지만 에디터 품질 설정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현존하는 게임 중 가장 뛰어난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상우 과장은 “PC 수준의 그래픽이 모바일에서도 구현될 수 있다는 점이 언리얼 엔진4의 두드러진 차별화 요소”라면서 “게임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보면 미세하면서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월드브라우저를 한국지사에서 만들고 있는데 전체 월드가 보통 MMORPG가 15km였다면, 에픽게임스가 만드는 월드의 크기는 무려 40km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야외 지역을 위한 자연 지형으로 물, 바다, 하늘 등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최 과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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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최용훈 과장은 “언리얼 엔진4는 게임 외적으로 다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모두의 언리얼 엔진4다”라면서 “추후 언리얼 서밋 행사를 통해 더 구체적이고 새로운 내용들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우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엔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언리얼 엔진4는 프로그램적인 지식이 완벽하게 없어도 블루프린트를 이용해서 만들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