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폭풍을 몰고 올 기대 게임이 차례로 나온다. 공개서비스 외에도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는 작품이 있는 것. 이들 기대 게임이 시장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기대작이 이달을 시작으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대표적으로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의 ‘이카루스’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각각 ‘미스틱파이터’와 ‘검은사막’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랜 개발 공정을 마친 블록버스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는 오는 16일 사전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작으로 꼽힌다. 중세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를 담은 작품으로,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담았다.
또한 이 게임은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와,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한 연계기를 통해 필드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제압하거나 길들여 탈 것으로 이용하는 펠로우 시스템이 특징이다.
공개서비스를 앞둔 이카루스는 기존 MMORPG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클래스 육성과 핵심 콘텐츠 펠로우의 경험 등을 낮은 레벨에서도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다. 공중전투는 레벨20부터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자유PK 콘텐츠를 빠른 시간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유PK 지역은 엑자란 무법지대다. 이 지역은 28레벨 입장이 가능하다. PK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용자는 업적을 쌓을 수 있으며, PK 결과에 따라 학살자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 지역에는 20인 레이드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이카루스의 공개 서비스 콘텐츠는 25레벨 5개 클래스, 4개 필드와 3개의 인던이다. 이후 단계적 40레벨 확장되며 필드 3개와 인던 4개도 추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검은사막은 이달 말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공개서비스 못지않은 규모로 알려져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테스트는 지난 테스트 보다 5~6배 많은 3만 명 규모로 진행된다. 전체 콘텐츠 및 서버 검증을 위해 이 같은 규모로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식 모집 기간 중 응모를 하면 되며, 이 외에도 회사 측은 이벤트 및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2차 테스트 참여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초대쿠폰도 발급된다.
검은사막은 C9, R2 등으로 유명한 김대일PD의 후속작이다. 품질 높은 그래픽을 강조한 강렬한 액션과 전투, 자유도 높은 게임성이 검은사막의 특징이다.
미스틱파이터는 위에 소개된 게임 중 가장 먼저 출시된다. 서비스는 오는 3일부터다. 게임은 2D 횡스크롤 액션 장르다. 뱀프, 검사, 전투로봇 등 주요 캐릭터를 중심으로 근미래 도시의 SF판타지 세계관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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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던전스트라이커의 리뉴얼 버전 뉴 던전스트라이커에 대한 내용과 출시 소식 등도 전해진다고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비스를 맡은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3일 미디어 대상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온라인 게임을 즐겨오던 이용자에겐 4월은 행복한 달이다. 미스틱파이터를 시작으로, 이카루스와 검은사막을 차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게임사 입장에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지만, 이용자의 입장에선 즐거운 4월임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