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IoT 보안 강화…'암호인증연구소' 설립

일반입력 :2014/03/31 16:22

손경호 기자

시큐아이(대표 배호경)가 정보유출 방지, 사물인터넷(IoT) 확대로 인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4월 1일 '시큐아이 암호인증연구소'를 설립한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TV 등 스마트 단말에 대한 해킹이 증가하고 있고, 연초부터 대형 카드사들의 고객정보유출 사고를 비롯해 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폭로 등으로 암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IoT 보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암호 및 인증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연구소는 ▲정보유출 및 도감청 방지를 위한 암호 알고리즘 고도화 ▲IoT 경량고속 암호기술 개발 ▲차세대 인증 기술 등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시큐아이는 자체 기술 개발 외에 국내 암호학계와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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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연구성과는 기존 차세대 방화벽 제품의 가상사설망, 정보유출방지 등에 적용되어 제품경쟁력 강화에 활용되며, 또한 경량암호 기술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보안플랫폼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배호경 시큐아이 대표는 "최근 급증하는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암호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암호 및 인증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정보보호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