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맥주 마시러 와서 스마트폰만 계속 볼 꺼야?”
친구나 연인과 만나서도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스마트폰 중독자’를 위한 특수한 맥주잔이 등장했다. 스마트폰을 절대로 못 보게 만드는 간단한 아이디어가 빛났다.
미국 CBS는 28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한 광고대행업체가 개발한 특별한 맥주잔 ‘오프라인 글라스’를 소개했다.
이 맥주잔은 사람들과 맥주를 마시러 와서도 끊임없이 스마트폰 화면만 쳐다보는 세태를 겨냥해 개발됐다. 맥주잔 아래에 스마트폰을 받쳐두지 않으면 맥주잔이 쓰러지기 때문이다.
![](https://image.zdnet.co.kr/2014/03/29/vcdVjTowzaEgQCl77Ex8.jpg)
개발 업체는 맥주잔 바닥 부분의 절반 가량을 잘라냈다. 아이폰 두께에 정확히 맞춘 이 잔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게 만들어 서로의 대화에 다시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CBS는 이 맥주잔이 술김에 실수로 하는 전화나 문자 전송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가령 헤어진 예전 애인이나 평소 괴롭히던 직장 상사, 서운한 감정이 있던 친구에게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었던 가능성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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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브라질의 한 바에서만 만나볼 수 있지만, CBS는 이를 이른 시일 내에 다른 곳에서도 3D프린터로 제작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03/29/eFfohhFm3PmYcLWDucgx.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