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자책, 영국 간다

일반입력 :2014/03/28 16:10

남혜현 기자

국산 전자책이 영국 런던도서전에 출품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우리 전자출판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영국 런던도서전에 '한국전자출판관'을 운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출판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오렌지디지트코리아, 탭온북스, 아이이펍, 북잼, 북앤북, 와이팩토리, 아이포트폴리오 등 7곳이다.

이들은 유려한 솔루션과 플랫폼 기술을 통해 독서환경에 적합한 유비쿼터스 사업모델을 제안한다.

각 전시 담당자들은 보다 많은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수 있도록 스피치 이벤트 '파인드 유어 이퍼블리싱 파트너(Find your ePublishing partner)'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이 주빈국으로서 마련하는 마켓포커스 특별관도 열린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상생,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콘셉트 특별관에는 진흥원으로부터 번역비를 지원받아 제작된 외국어버전 전자책이 전시되며, 해외 독자들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학술 세미나 프로그램 '코리안 테크놀로지 앤드 더 디지털 퍼블리싱 신- 후즈 리딩 왓, 앤드 하우?(KOREAN TECHNOLOGY AND THE DIGITAL PUBLISHING SCENE - Who's Reading What, and How?)'에는 김철범 아이이펍 대표,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 조한열 북잼 대표, 김용남 와이팩토리 대표가 강단에 선다.

관련기사

김철범 아이이펍 대표는 진흥원과 지속적 협력으로 지난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 코보(Kobo)에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오는 5월 북엑스포아메리카(BEA)에서도 한국전자출판관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와 별도로 영국 저작권 수출에 있어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출판수출전문가를 런던도서전에 파견하게 된다. 마켓포커스관에 출품된 90여종의 위탁도서, 한국의 우수그림책 51종 등에 대한 홍보 및 저작권 수출상담을 진행하여 기존 출판계에 대한 지원 또한 지속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