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가 영국 런던 버스 정류장에 이색 광고판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펩시 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가 런던에서 선보인 버스 정류장 광고판을 소개했다.

이 광고판은 마치 투명해서 광고판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판 너머 거리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광고판 너머에는 작은 카메라가 있어 광고판 너머 광경을 비춰준다.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행인들은 별 생각 없이 광고판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버스를 기다리다 황당한 일을 겪는다.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혹은 지하 속 괴물이 행인 한 명을 땅 속으로 납치하거나 풍선을 탄 한 사람이 버스 정류장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 UFO가 날아가는 모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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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상황에 놀랐던 시민들은 이내 광고판 너머로 가서는 실제 상황이 아니었음을 깨달으면서 동시에 반대편에 있는 펩시콜라 광고를 접하게 된다.
이를 깨달은 일부 시민들은 호랑이에게 쫓기는 상황을 연출하는 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펩시코 영국법인은 지나가던 행인의 그림자가 혼자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게 해 당황시키는 등 색다른 상황을 연출하는 광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