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과 함께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웨어러블 관련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학·연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해 웨어러블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웨어러블 개발동향 및 사업화 이슈, 웨어러블 UI·UX 기술동향 및 발전전망 등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스마트 섬유 및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신기술에 관한 내용도 주제로 다뤘다.
최근 정부는 창조경제의 핵심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대형·장기 R&D 사업을 계획하고 현재 예산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매년 400~70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지원받게 된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숙단계에 진입했으며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의 추격 본격화에 따른 차별화된 중·장기 추진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기·전자, ICT 등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웨어러블 분야에 근간이 되는 요소기술 및 관련 소재·부품의 R&D 핵심 역량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협회는 웨어러블 4대 소재부품기술 분야 중 웨어러블 입력 및 출력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국내 산·학·연 전문가와 심도 있는 기술교류를 통해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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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하반기 2회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웨어러블 기술발전의 방향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산·학·연 의견수렴을 통해 정부에 정책 제언을 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은 웨어러블 산업육성에 관한 정부차원의 지원정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웨어러블 산업의 핵심 소재부품 및 요소기술을 위한 소재부품 4대분야 및 플랫폼 시스템 기술 3대 분야 등 7개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