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UHD TV 라인업 미국 시장 공개

일반입력 :2014/03/21 08:32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2014년형 울트라HD(UHD)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새해 들어 북미 시장 점유율도 5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 소재 유명 미술관인 구겐하임미술관에서 2014년형 UHD TV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양 끝이 구부러진 형태의 55~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55/65/85인치 평면 UHD TV, 55/65인치 커브드 풀HD LED TV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커브드TV 7대로 만든 원형 콜로세움 형태 조형물 ‘콜로세움’을 통해 영화 트랜스포머4 특별 영상을 상영해 높은 수준의 화질과 음질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주요 매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자사 스마트TV에 할리우드 유명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와 UHD 콘텐츠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차세대 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배포 솔루션 개발 등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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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북미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50.4% 점유율을 기록해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커브드 TV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UHD 라인업으로 세계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북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대형 TV를 선호하고 혁신 기술에 관심이 많은 북미시장 소비자들에게 삼성 커브드 UHD TV는 몰입감 넘치는 화질로 가정에서도 영화관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