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2를 3년 만에 단종하고 4세대 아이패드를 되살렸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아이패드2를 단종하는 대신 화면을 키운 저가형 모델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패드4의 부활이다.
아이패드2는 지난 2011년 출시, 아이패드 에어의 등장에도 유일하게 살아 남았던 구형 제품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미국에서 교육용 수요가 상당했다.
아이패드4 역시 지난해 초 출시됐던 제품으로 아이패드 에어의 등장으로 단종됐었다.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출시된 탓에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패드4를 저가 모델로 부활, 기존 아이패드2로 대응하던 교육용 시장과 신흥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의 소송전 속에서 아이패드2가 판매금지요청 대상에 포함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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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을 보면 A6X 프로세서와 1080p HD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500만화소 카메라, 300ppi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와이파이·LTE 통신을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 등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배터리 수명은 최대 1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운영체제로 iOS7을 탑재했고 음성인식 솔루션인 시리와 파일공유 서비스인 에어드롭 등 최신 기능도 대부분 지원한다.
16GB 와이파이 버전 기준 출고가는 미국에서 399달러, 우리나라에서 50만원에 판매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등 2종이며 판매는 애플 온라인스토어 등을 통해 곧바로 주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