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중”

일반입력 :2014/03/11 18:09    수정: 2014/03/11 18:24

이재운 기자

아이리버가 매각설을 인정했다.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결국 7년만에 매물로 나왔다.

11일 아이리버는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아이리버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의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해 아이리버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당사의 최대주주가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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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는 한때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한 MP3 플레이어로 승승장구하며 벤처업계 신화로 떠올랐으나 애플 아이튠즈에 밀리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현재 아이리버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지난 2007년 600억원을 들여 아이리버를 인수했으나 실적 부진에 오는 8월 펀드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매각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