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애플 방문...팀 쿡과 점심

스탠포드 방문 및 왓츠앱 창업자 미팅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주 중 美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시의 애플본사를 방문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회담을 가지며 점심식사까지 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실리콘밸리의 산실 스탠포드대를 방문해 헤네시 총장과도 회동 및 TV인터뷰도 갖는다.

나인투파이브맥은 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수상이 이번 주 열리는 연례 전미유태인대회협력위원회(American 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컨퍼런스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면서 이같은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주 초 네타냐후 수상이 올린 트위터 트윗은 이같은 일정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수상은 미국 방문 4일째에 애플 본사에서 점심을 할 예정이며, 최근 페이스북에 자신의 메시지앱을 190억달러(20조3376억원)에 매각한 왓츠앱 창업자와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애플은 때때로 전세계 정상들과 만남을 갖는다. 최근 수개월 동안만 해도 팀 쿡CEO는 터키 수상과 만남을 가졌다. 애플은 이스라엘에 공식적인 온라인이나 물리적인 유통판매채널을 두지 않아 왔지만 지난 수년 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애플은 지난 2012년 초 이스라엘 반도체업체 애너비트(Anobit)사를, 지난 해 말 3D동작인식 HW 및 SW개발 전문업체 프라임센스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이와함께 이스라엘에 많은 엔지니어링 연구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애플임원들은 수시로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애플에 브리핑한 소식통에 따르면 프라임센스에서 일하다 애플에 합류한 엔지니어는 미래의 iOS단말기 및 TV제품용 카메라HW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의 애플 방문을 계기로 애플과 이스라엘 정부 및 벤처기업간의 협력관계는 더욱더 끈끈해질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많은 기술혁신을 이뤄내는 산실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팀 쿡 CEO가 이스라엘내 애플스토어 설립을 논의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