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사퇴, 도지사 출마에 누리꾼 반응은?

정치입력 :2014/03/04 15:04    수정: 2014/03/04 15:04

온라인이슈팀 기자

김상곤(64) 경기도교육감이 4일 사퇴를 선언하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창당하는 '제3지대 신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불어 행복한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길로 출발한다며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교육감을 사퇴하고 도지사 선거에 나가는 것에 대해 정부가 교육공약을 파기와 한국사까지 왜곡하는 상황들을 계속해 벌이고 있다며 교육감을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큰 틀에서 사회와 경제질서를 개선해 나가고 혁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감직 사퇴에 따른 비판 가능성을 놓고는 경기혁신교육은 지난 5년간 뿌리를 내렸고 현재 지속 가능한 조건들이 마련돼 있는 상태라며 저보다 훌륭한 분이 교육감직을 맡아 보다 나은 경기교육을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간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출마 권유를 받으며 야권연대 후보로 점쳐져 왔다. 그러나 이날 회견에서 당내 경선, 추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추후 당과 긴밀히 협의해 진행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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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이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경기도지사 출마한다는 얘길 듣고 우리 아이들 교육은 누구한테 맡기나 하는 개인적 걱정이 앞섰지만 이내 경기도가 많이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생겨났다는 응원의 글을 남겼으나 또 다른 누리꾼은 새누리판을 어렵게 이겨가며 혁신교육을 완성시켜 달라는 경기도민의 바람을 정치적 욕심에 일순간에 내팽겨쳤다며 교육감직 중도 사퇴를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