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나이키 퓨얼밴드 같이 활동량을 측정해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애견의 건강관리를 위한 전용 웨어러블 기기가 나와 관심을 끈다.
휘쓸(Whistle)이라고 불리는 애견용 활동량 측정기는 동전모양으로 생긴 본체를 목줄 형태로 부착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본체에 3축 가속도계 센서가 탑재돼 애견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다.앱과 연결하면 시간대별로 애견의 활동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강아지의 움직임 특성상 이동한 거리나 걸음 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대신 제자리에서 꼬리잡기를 하면서 뱅글뱅글 돈다거나 하는 움직임은 활동 강도로 체크된다. 목표 활동 시간을 설정하고 얼만큼 달성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갔을 때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산책 시간동안 강아지가 얼마나 격렬하게 활동했는지 정량화해 볼 수 있다.
또 주인이 강아지와 떨어져 있더라도 기기가 와이파이와 연결돼 있으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해 주기 때문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가 혼자 집에 있는 동안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였는 지 여부도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는 iOS 앱만 출시됐지만 곧 안드로이드용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애견용 핏빗을 소개한 외신들은 이 기기가 주인이 몰랐던 애견의 습관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USB 케이블로 충전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1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휘쓸 로고가 LED로 표시되며 베터리 잔량에 따라 색이 변한다.
가격은 129달러(약 13만 7천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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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쓸 측은 올 여름 휘쓸 앱에 다른 강아지들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종과, 크기, 연령 등의 정보와 함께 활동량을 서로 공개하면 자신의 애견이 하루에 활동하는 양을 다른 강아지와 비교해 평가할 수 있게 된다. 휘쓸 사용자 간 커뮤니티 기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