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은 향후 10년 내 19조달러(2경33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 사회전반에 인터넷보다 5~10배에 달하는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간)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가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연설을 통해 사물인터넷에 관심 집중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최근 전세계 IT업계의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는 모든 주요 IT업체들에게 더많은 제품들을 연계시키는 방식을 찾도록 하면서 IT분야의 차기 기술혁신을 끌어낼 촉매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는 어떤 단말기라도 네트워크 상에서 다른 단말기와 말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자동차로 귀가할 때 차는 그의 빈 집에 있는 시스템에 운전자가 5분후에 귀가한다고 말해준다. 이에 따라 집에 있는 시스템은 자동으로 집안 온도를 조절해 준다.
존 체임버스는 MWC연설에서 “사물인터넷은 사회전반에 인터넷보다 5~10배의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도 말했다.그는 인터넷연계(커넥티드)단말기기 성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스코가 1984년 만들어졌을 때에는 1천대의 단말기만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었지만 2010년이 되자 100억대의 인터넷 연계 단말기가 생겨났다. 이는 전세계 인구수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또 “2020년이 되면 500억대의 단말기가 인터넷과 연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임버스는 자신의 생각은 거대기업에서 통신기업같은 시스코의 고객들이 말해준 것을 기반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날 “그동안 사람들에게 사물인터넷을 설명하려면 술을 사야 했었다”는 우스개소리를 덧붙이면서 “하지만 이제 기업들은 만찬에 초대해 이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체임버스 시스코회장은 앞서 지난 1월 열린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4)에서 “2014년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더많은 단말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더많은 사물들을 함께 끌어모으는 일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티핑포인트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스마트시티 건축을 향해 나아가기로 한 결정을 치하했다. 또 이스라엘의 경우 나라 자체가 스마트국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체임버스 회장은 이 날 미국의 몇몇 도시에서 보안,모니터링 및 다른 가정용서버스를 제공하고 있는 AT&T의 디지털라이프(Digital Life)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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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물인터넷과 지속적인 인터넷연계 움직임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을 가정과 사무실에서 최고의 IT사업자가 될 기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구글은 32억달러를 주고 이런 사물인터넷에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써모스탯(온도자동조절기)회사 네스트를 32억달러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