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MWC서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 공개

일반입력 :2014/02/26 18:24    수정: 2014/02/27 09:56

손경호 기자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 참석해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3CC-CA)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3CC-CA는 3개 LTE 주파수 대역(10Mhz+10Mhz+20Mhz 단방향 기준)을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내게 하는 기술이다.

트래픽 분산을 통해 평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끊김 없는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대역 LTE-A 기술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트래픽 급증 현상을 해결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WC 홀1에 위치한 화웨이 부스에서 진행된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 시연은 850MHz, 2.1GHz 및 2.6GHz 주파수를 적용해 최고 시연 속도 450Mbps를 구현했다.

이 회사는 다중 비디오 스트림을 통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속도를 측정하여 최고 속도를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화웨이 부스에서는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 외에도 코어 네트워크, 기지국, 테스트 단말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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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올해 안에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이 회사는 LG유플러스와 함께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딩 넝 화웨이 코리아 지사장은 LG 유플러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통신 시장에서 화웨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