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MWC 전시에 처음 참여한 SK텔레콤은 5년째 국내 유망 중소 협력업체의 전시참가 비용과 전시 업무 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여하는 업체는 비바엔에스, 아라기술, 엔티모아 등 총 3개 업체다.
비바엔에스는 MWC를 통해 모바일 성능관리 솔루션인 ‘T-ARGOS’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 성능관리 솔루션으로 최근 모바일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HP, IBM, 컴퓨웨어 등 세계 주요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해당 시장에서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 가격으로 현지에서 많은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엔티모아는 LTE라우터를 선보여 글로벌 통신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SK텔레콤과 다년간 협력을 통해 무선 통신 모듈과 데이터 통신 기기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MWC에서는 유럽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분할방식(TDD) 서비스에 최적화된 LTE라우터를 전시했다.
모바일 CDN을 선보이는 아라기술은 전시 참가를 통해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성공 스토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 CDN 기술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끊김 없이 고속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아라기술은 SK텔레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 CDN 기술을 상용화했다.
최근 포털, 온라인 교육, 인터넷 쇼핑,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안정적 제공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할 경우, 빠른 다운로드 속도와 함께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해 MWC 현장에서 많은 해외 사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韓통신사, MWC서 LTE-A 속도 주도 '불꽃'2014.02.25
- MWC 무대 선 카카오 "통신과 모바일 협력하면…"2014.02.25
- 영화 1편 15초…SKT, 6배 빠른 LTE 시연2014.02.25
- MWC는 한·중·일 동북아 3국 기술경연장2014.02.25
지난 2010년 이래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여했던 중소기업들은 그 동안 다양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해 왔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그 동안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소기업들이 이번 MWC행사를 계기로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또다른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해외 전시 공동 참여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