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어린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같은 터치스크린 기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씨넷,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마이클코언그룹(mcg)보고서를 인용, 미국어린이들이 터치스크린기기를 자주 갖고 노는 비율이 60%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가장 인기있는 전통 장난감의 비율 50%를 웃돈 것이다.
조사는 미국의 12세 이하 자녀를 둔 35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가구에서는 어린아이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접속해 이를 장난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어린이들의 터치스크린 기기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60%는 ‘자주’ 터치스크린기기를 갖고 놀며, 38%는 ‘매우 자주’갖고 논다고 답했다. 전통적인 장난감인 인형이나 액션피겨, 공예품 장난감은 약 50%를 차지했다. 게임콘솔은 50%에 약간 못미쳤고, 자동차,퍼즐,보드게임은 40%에 가까웠다. 레고같은 블록쌓기 장난감은 이에 훨씬 못미쳤다. 태블릿의 용도로는 게임용이 절대 다수로서 60%를 넘어섰다. 게임과 겹치는 교육용도 있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물어 본 결과 그들이 원하는 첫 번째 용도는 게임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동영상 보기, 영화감상, 통신 등이 일기예보앱과 함께 가장 인기 활용순위에 들어갔다.
터치스크린이 수십년 된 아이들의 장난감 기호를 무너뜨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터치단말기를 갖는 아이들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자신의 터치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의 비중이 지난 해 한자릿 수에서 올해에는 36%로 껑충 뛰어 올랐다.조사대상 부모 가운데 10%는 터치단말기의 용를는 “항상 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58%의 부모는 이 기기들이 ‘가끔 장난감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나머지 32%는 모바일단말기는 결코 게임용 기기로 여겨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모든 경제적 계층을 모집단으로 삼았는데 조사대상 가구의 70% 이상이 스마트폰을, 55%이상이 태블릿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 가구의 36%는 아이들이 자신의 단말기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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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언은 “우리는 어린이들을 30년간 조사해 왔지만 아이들의 기호가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터치스크린은 중요한 놀이활동이 되고 있다”며 “터치스크린의 증가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난감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기준에 대해 가장 나온 많이 나온 응답은 ‘나이에 적절한지 여부’였고 두 번째로 많은 답은 ‘교육적 가치’라고 답했다. 이어 ‘어린이의 요구’‘놀이의 가치’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