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블레스’ 첫 테스트, 짧지만 강했다

일반입력 :2014/02/24 11:05    수정: 2014/02/24 11:09

블레스의 첫 비공개 테스트가 종료된 가운데,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블레스’만의 그래픽과 액션 효과 등에 호평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개발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최관호)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첫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개발 중인 대형 MMORPG로, 한재갑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게임의 테스트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됐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게임 내 남쪽 우니온 진영의 스토리 중반부터 경험할 수 있다. 종족은 아미스타드, 판테라, 아쿠아엘프만 공개되고 직업은 가디언, 버서커, 레인저, 팔리딘.

그렇다면 테스트 반응은 어땠을까. 이용자는 첫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블레스의 그래픽과 액션 효과, 시나리오 중심의 콘텐츠 등에 극찬했다.

특히 일부 이용자는 초반 보다 후반으로 갈 수 록 블레스의 액션성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는 파티 플레이에 대한 평가였다. 직업별 밸런스는 계속 개선해야하지만, 파티 플레이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 등이 잘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 측은 블레스의 첫 테스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를 위한 콘텐츠와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던전, 보스 몬스터 사냥 등 포괄적인 콘텐츠를 맛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결과적으로는 이 같은 콘텐츠가 이용자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반면 첫 테스트인 만큼 여러 불만의 목소리도 들렸다. 우선 그래픽의 수준은 높았지만, 건물이 아닌 캐릭터에 집중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블레스가 그래픽이 우수하다는 점을 계속 알려왔지만, 엉뚱한 곳에 그래픽 리소스를 투자했다는 것.

또한 퀘스트와 연결된 스토리 영상이 게임 플레이의 진행 속도를 방해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시나리오 영상 중간 클라이언트가 종료되거나 늦게 재생되면서 플레이의 흐름이 끊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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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전문가는 블레스의 테스트에 대해 일부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테스트 기간과 시간이 짧았지만, 이용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것. 향후 테스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스가 첫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잘 보여준 것 같다”면서 “개선해야할 점도 많지만, 이용자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